Gameindustry International에 2K 게임즈 사장 크리스토프 하트맨의 인터뷰 전문이 실리면서 어제 발췌했던 의 발언이 나온 맥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렌 스펙터가 요즘 게임은 폭력성이 과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분명 2K의 게임에는 꽤 많은 폭력이 들어가 있다. 매체가 성숙하려면 개발자들이 폭력이 담기지 않은 게임들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내부적으로 그리고 제작 중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다. 영화와 게임이 다른 게 무엇일까? 영화는 그냥 본다. 영화든 게임이든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게임은 상호작용한다. 그것이 벌써 특정한 정서를 재현할 수 없는 한계를 가져온다. 미션 임파서블 경험을 재현하기는 쉽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정서를 재현하는 것은 어렵다. 적어도 이 나라에서는 아주 민감하다. 제약이 있다. 코미디만 해도 비디오게임에서는 아주 어렵다. 코미디를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 수는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로만 구성할 수 있을 뿐이다. 게임으로는 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다. 기술을 보라. 사람을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는 있지만 영화를 이끄는 슬픔이나 사랑 같은 아주 깊은 정서를 만들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게임이 사진처럼 사실적인 수준까지 가기 전에는 새로운 장르를 여는 게 아주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콘솔에 적합한 액션과 슈팅 타이틀 밖에 집중할 수 없다. 누군가 구상하는 사랑에 빠지는 게임은 감정은 있지만 기기와의 상호작용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것도 괜찮지만, 90년대의 인터랙티브 무비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지루했다. 결말이 세 개인 영화나 다름 없었다.

사실주의를 지적했는데, 그래서 우리가 진전할 수 있는 차세대 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모든 새로운 플랫폼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비디오게임을 변화시킨다. 시장에 나와 있는 오픈 월드 게임들은 20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스카이림 같은 거대한 게임은 불가능했다. 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새로운 것이 나타난다. 온갖 정서를 넣을 수 있을만큼 업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키려면 게임이 사진처럼 사실적인 수준으로 도달해야만 할 것 같다. 그것이 하나의 종착점이고 그것이 마지막 콘솔이 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내용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이 업계는 내용과 동시에 기술이 중점이다. 우리는 여전히 프로그래머들이 주도하는 기술 산업이다. 게임이 실제처럼 보이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고 지금처럼 기술이 중요하진 않을 것이다. 그 때까지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과 콘솔, 기기 같은 것들이 업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기술이 발전할 여지가 없을만큼 (그러니까 완전한 사실성까지) 발전해야 기술이 아닌 내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왠지 경제 발전을 먼저 해야 복지를 할 수 있다 뭐 그런 이야기 들은 거 같은 기분은 왜죠.

Posted by 밝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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